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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NOW] “다문화가정,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요 TOP7”(YTN)

등록일2019.07.30

조회수14680

[세계NOW] “다문화가정,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요 TOP7”(YTN, 19.07.30.)


YTN라디오(FM 94.5) [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지금은 글로벌 시대’

□ 방송일시 : 2019년 7월 30일 화요일
□ 출연자 : 강복정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가족변화대응본부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전진영 아나운서(이하 전진영):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함께 더불어 잘 살기 위해 마련한 코너죠. <지금은 글로벌 시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강복정 본부장님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강복정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가족변화대응본부 본부장(이하 강복정): 안녕하세요.


◇ 전진영: 저희가 이 코너를 처음 시작한 게 3월이었잖아요. 그런데 벌써 오늘이 마지막 시간입니다. 진짜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저희가 지금 3월에 시작해서 오늘 7월 30일까지 지금 22회 방송을 했죠. 어떻게 지금까지 하셨어요?


◆ 강복정: 하나하나 다 생각이 나는데요. 제일 처음에 다문화라는 단어에 대한 설명을 많이 했었던 생각도 나고, 저희 이사장님께서 개그맨인 정철규 씨와 함께 나와서 굉장히 유쾌하게 방송했던 것도 생각나고요. 많은 다른 결혼이민자 분들이나 기관에서 연계해주신 분들도 생각이 많이 납니다.


◇ 전진영: 그래서 저희가 오늘은 마지막 시간이기도 해서 22번의 방송을 지금까지 했고요. 그래서 청취자분들이 가장 재미있어 했고 궁금해하고 관심 가졌던 부분들을 총정리해보는 시간을 저희가 오늘은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다문화가정,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요 T0P7”을 꼽아봤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하나씩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다문화가정,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요 T0P7” 7위는! “가족호칭 나만 불편한가요” 저도 이게 기억이 나요. 우리나라가 워낙 가족을 부르는 호칭이 많고 까다롭기 때문에 외국은 그냥 이름을 부르면 되는데 저희는 호칭이 많잖아요. 그래서 외국에서 살다가 결혼을 해서 한국인과 가정을 꾸린 분들에게는 특히 더 이 부분이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강복정: 네, 맞습니다. 호칭을 통해서 사실은 관계가 결정되는데요. 호칭이 불편해지면 관계도 굉장히 서먹해지거든요. 특히 결혼해서 오신 분들이 본국에서 쓰지 않았던 시댁, 처가, 도련님, 처제처럼 가족호칭 중에서 요즘 추세에 맞게 변하지 못한 약간의 가부장적인 요소가 있는 그런 것들이 있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논의가 많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었는데 가족호칭 관련해서는 여성가족부가 5월에 가정의달 행사 때 저희가 공모했던 사례들을 전시도 했었고요. 같은 달에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가족포럼 때 굉장히 열띤 토론이 있어서 언론에도 많이 보도가 됐었는데, 저희가 공모했던 것 중에 장인어른 장모님을 그냥 어머님 아버님으로 부른다든가, 증조할머니 증모할아버지를 최고할아버지로 부른다든가, 이런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 전진영: 그리고 당시 방송할 때 저희가 한가원에서 관련 포럼을 열 계획이다, 이런 이야기 해주셨는데 포럼은 잘 마무리하셨나요?


◆ 강복정: 네, 포럼 마무리 잘 됐고요. 한국 사회에서 굉장히 호칭의 문제가 오랫동안 논의되었는데 실질적으로 바뀌지 않는 부분에 있어서 결혼이민자, 한부모, 미혼모 이런 분들도 참여해서 많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 전진영: 하루아침에 금방 바뀌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런 노력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호칭도 개선되고 더불어 인식도 개선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다문화가정,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요 T0P7” 7위 알아봤고요. 다음은 6위입니다. ‘다문화수용성’이란 키워드가 6위를 차지했습니다. 청취자분들 반응 중에서도 ‘다문화수용성’이란 단어 자체를 처음 알게 됐다, 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 강복정: 간단히 말씀드리면, 수용성이란 건 어떤 것을 받아들이는 능력인데요. ‘다문화수용성’은 말 그대로 다문화를 받아들이는 능력입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2006년부터 다문화정책이 추진되면서 ‘다문화’라는 정책용어가 만들어졌고, 이런 부분이 고교 교과서에서 ‘단일민족’이라는 단어가 삭제될 만큼 굉장히 많은 변화를 일으켰고, 최근에 방송에서도 내국인·외국인이 함께 등장해서 풍부한 소재로 많이 즐거움을 주잖아요. 또 전국 어디서나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접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지난 5월에 여성가족부의 제3차 다문화수용성 조사결과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청소년들은 다문화수용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일반국민들은 높아졌다가 다소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 전진영: 그렇군요. 저도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에 단일민족이란 단어를 참 많이 학교에서 강조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교과서 자체에 없어지긴 했는데, 앞으로도 사실 다문화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 많이 필요할 겁니다. 본부장님께서 가장 1번으로 꼽고 싶은 방안을 이야기해주신다면요?


◆ 강복정: 무엇보다 긍정적인 본인의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여행을 하거나 아니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거나,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보면 외국에서 온 재료나 음식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좋은 점들 생각해보면 긍정적인 다문화수용성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고요. 다문화뿐만 아니라 우리가 대표적으로 한류스타들이 해외에 많이 나가서 팬들도 굉장히 많은데 단순히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걸 넘어서, 해외 팬들이 한국어를 직접 배우고 한국에 여행을 오거나 이런 교류를 굉장히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긍정적인 관심이 우리의 다문화수용성을 높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전진영: 그런 의미에서 저희 프로그램을 들어주시면 다른 나라 문화를 쉽게 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문화가정,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요 T0P7” 영광의 5위는! “다문화자녀의 이중언어”입니다. 부모님 중 한 분이 외국어를 쓰다보니까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또래 친구들에 비해서 한국어 구사력이 조금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죠. 그래서 이 부분에 위축되는 아이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한국어 구사력은 좀 떨어질 수 있어도 남들이 못하는 또 다른 언어를 할 수 있다는 것, 이중언어가 가능하다는 것. 이 부분은 굉장히 큰 장점으로 봐줄 수 있잖아요.


◆ 강복정: 네, 맞습니다. 이중언어를 너무 강조하다 보니까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모두 다 이중언어를 잘할 줄 아느냐, 이런 부담감이 있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중요한 것은 영유아기에 특히 언어자극이 언어발달도 잘되게 하지만,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사회성 발달에도 굉장히좋은 영향을 미치거든요. 최근에 모 TV프로그램에 3세 아이가 있었는데, 아빠는 한국인 엄마는 스위스 출신의 엄마입니다. 그런데 옹알이를 하는데 도대체 저 옹알이는 뭘지, 보통 엄마아빠들이 다 이해는 하는데도 정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아이의 요구를 빨리빨리 들어주지 못하는 게 있었는데 알고 봤더니 독일어로 하고 있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정에서 사용하는 독일어, 영어, 한국어를 아이가 옹알이로 조금씩 하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아이는 혼자 자라는 것이 아니라 역시 가정이나 어린이집, 학교, 사회에서 자라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환경을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하죠. 그래서 우리가 다문화 비다문화 가정을 떠나서 다양하게 이런 환경에 접할 수 있도록 한다면 굉장히 한국 사회가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는 아이들을 많이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전진영: “다문화가정,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요 T0P7” 계속해서 순위 알아보겠습니다. 4위는! “서로 다른 문화이야기, 이렇게 달라요”입니다. 이거 반응이 굉장히 좋았어요. 저희가 3주에 걸쳐서 9개 나라의 문화를 한국의 문화와 비교해보는 시간이었거든요. 주변에 외국인 친구들이 많은데 내가 무심코 아무렇지도 않게 했던 행동이 그 나라에서는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 이런부분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이런 좋은 반응들이 있었습니다.


◆ 강복정: 네. 저희가 식사예절이나 선물문화 같은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다뤘던 것 같습니다.


◇ 전진영: 하지만 지금은 약간 기억이 가물가물해지셨을 수도 있으니까 대표적으로 몇 개만 소개를 다시 해주신다면요?


◆ 강복정: 바로 지난주에 제가 손가락 표현으로 따봉, 최고, OK, 브이라는 표현을 했었는데 나라마다 의미가 좀 다른 게 있었고요. 오늘은 우리가 흔히 하는 제스쳐인 긍정적으로 표현할 때는 고개를 끄덕끄덕하고, 부정적인 표현을 할 때는 도리도리 형태를 하잖아요. 그런데 필리핀의 경우에는 긍정적인 표시를 할 때는 고개를 위로 하고, 부정적인 표시를 할 때는 고개를 아래로 내린다고 합니다. 똑같은 제스쳐라도 이렇게 나라마다 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다문화가족을 만나거나 외국인을 만나실 때 미리 알아두시면 좋겠고요. 또 하나는 산후조리가 결혼이민자 분들은 보통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귀한 아이를 낳았는데 왜 나한테 이렇게 하찮은 미역으로 국을 한 달 동안이나 끓여주나 해서 굉장히 우울증까지 걸리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그 나라에서 미역은 너무나 흔한 거고 다른 음식도 많기 때문에 미역을 안 먹는 경우인데, 우리나라가 미역으로 산후조리를 많이 하는 경우가 있죠. 그래서 혹시 다문화가족분이나 주변에 출산을 앞둔 다문화가정을 알고 계신 분들은 각 해당 국가의 산후조리 문화에 대해서 미리 공부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전진영: 이 부분에 저도 다문화가정 여성분하고 전화 연결했던 것 기억납니다. 미역 너무 싫고 고기는 왜 없는 국을 자꾸 주셨는지 모르겠다, 이 얘기를 하셨던 게 저도 굉장히 인상 깊습니다. “다문화가정,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요 T0P7” 이제 금은동메달만 남아있는 상황이네요. 3위는! 본부장님이 소개해 주시죠.


◆ 강복정: 다문화 포털 사이트, 다누리입니다.


◇ 전진영: 다누리, 저희가 여러 번 소개를 해드렸어요. 다문화를 뜻하는 ‘다’, 그리고 홈페이지의 순우리말인 ‘누리집’에서 ‘누리’를 따와서 다누리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 라고 이야길 해주셨는데. 총 13개 나라의 언어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죠.


◆ 강복정: 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크메르어 등등 13개 언어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아주 드문 사이트고요. 연간 120만 명의 누적 인원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활정보 교육정보, 취업채용정보, 다문화 이해, 다문화 소식 등 매우 유용한 정보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쭉 관심 가지고 방문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벤트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검색해서 찾아봐주시고요. “다문화가정,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요 T0P7” 영광의 2위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법률 구조 서비스” 제법 저희가 최근에 했습니다. 다문화가족분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이혼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거나, 법적인 문제로 골치가 아픈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법률지원에 대해서 소개해주셨죠.


◆ 강복정: 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는 2015년부터 양육비이행관리원을 두어서 양육비이행지원 서비스들을 하고 있는데요. 양육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상담도 하고 소송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정의 경우 체류나 언어 문제의 어려움으로 법률용어라든지 여러 가지 절차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다누리콜센터를 통해서 주1회 변호사를 통한 상담도 해드리고요. 또 법률구조공단이라든가 이런 데와 연결해서 소송과 관련해서 지원하거나 연계를 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이것은 한국 사람들도 사실 법적인 문제에 처하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다문화가정,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요 T0P7” 영광의 1위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키워드가 차지했을지, 영광의 1위는! “다문화 인식개선”이었습니다. 저희가 매시간 한 이야기기도 했고, 사실 이 코너를 기획한 의도가 바로 이거였습니다, 인식개선. 다문화가족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는 사실 아직도 이해도가 부족하고, 그리고 교육을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해도 우리 개개인의 인식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교육을 많이 해도 사실 소용이 없는 거잖아요. 


◆ 강복정: 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한국에서 여성가족부와 저희 한국건강가정진흥원뿐만 아니라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많은 기관에서 이런 사업들을 하고 있는데요. 아나운서님께서 방금 말씀하셨듯이 교육보다 중요한 게 인식과 태도의 변화입니다. 개인의 다문화수용성을 중간중간 점검해보고 가까이에서부터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버리고 존중하는 그런 태도가 나한테 있는지, 그런 것들을 들여다보면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평범한 사례는 아닌데 좀 공감이 덜할 수도 있지만, 모 방송에서 소개되었던 특별한 사례입니다. 10년 전에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결혼해서 온 결혼이민자가 있는데요. 남편분이 타국에서 온 아내가 안쓰러워서 평상시에 남편분이 좋아하시는 당구장에 데리고 갔는데 당구를 한 번 쳐보게 했더니 너무나 소질이 있어 보인 거죠. 그래서 하루 12시간씩 연습을 하고, 남편의 권유로 아마추어에 등록하고 바로 프로에 들어가서 지금은 선수등록 1년 반 만에 국내 랭킹 1위, 세계 랭킹 3위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결혼이민자 분이 어린 시절에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학교를 계속 못 다녔는데 캄보디아에 학교를 지어서 좀 돕고자 하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잘 성장하시고 성공하신 분들이 본국까지 연계할 수 있기 때문에 나아가서 한국의 국력 또한 점점 높아질 것 같습니다.


◇ 전진영: 알겠습니다. 오늘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강복정: 감사합니다.


◇ 전진영: 지금까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강복정 본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https://www.ytn.co.kr/_ln/0106_20190730122407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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