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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에 임신… 애아빠 가족은 '여자가 몸조심했어야지' 야단만"(베이비뉴스 180525)

등록일2018.05.25

조회수17224

"열여섯에 임신… 애아빠 가족은 '여자가 몸조심했어야지' 야단만"(베이비뉴스, 18.05.25.)


[동정 아닌 권리로 비혼출산을 말하다①] 20대 미혼모 장지은(가명) 씨 인터뷰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미혼모·미혼부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비혼출산 이후 사회적 편견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양육을 선택한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아동의 인권과 부모의 권리라는 새로운 가치로 비혼출산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 기자 말

◇ “경제적 지원 또는 아이돌봄서비스 중 하나는 지원해줘야”

“한부모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려면 경제적인 부분이든 아이돌봄서비스든 둘 중 하나를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돼야 키울 수 있어요.”

장 씨는 19살 때부터 꾸준히 야간이든 아침이든 고깃집, 편의점 등을 가리지 않고 일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지원받고, 틈틈이 일해 벌고, 그러고도 경제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엄마의 도움을 받는다. 그동안 정규직으로 제대로 된 직장을 다니진 못했다. 오후에는 아이를 돌봐주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어린이집에는 직접 보내고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장 씨는 부업거리를 회사에서 받아와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일을 한다. 일손이 부족하면 추가로 일을 하기도 하고, 불규칙한 일이다.

1년 반 전부터 장 씨는 설민이와 단둘이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 둘째 하민이는 천안에 같이 계시다 지금은 다른 지역으로 가신 외할머니가 데리고 가서 돌봐주고 있다. 어릴 때 장 씨를 키워주셔서 제2의 엄마 같은 분이신 외할머니. 천안에 계실 때도 두 아이를 많이 돌봐주셨던 터라 장 씨에겐 가장 든든한 분이다.

“지금은 설민이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학교 적응, 친구들 사귐 등 신경이 쓰이는 게 많아서요. 최근에 3일 정도 설민이와 하민이가 같이 보내는 시간이 있었는데 서로 찾고, 서로를 필요로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곧 이사할 예정인데 이사하고 자리 잡고 나면 외할머니 댁에서 하민이도 데려올 생각이에요.”

장 씨는 “너무 불행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남들처럼 못 해주기 때문에, 낳기 잘했다는 생각보다는 후회를 더 많이 했어요”라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엄마라고 따라오고 챙겨주는 것 보면 ‘그래도 이만큼 어떻게 키워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많이 컸다’ 싶기도 하고 그래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아이들이 어떻게 자랐으면 하느냐’는 질문에, 장 씨는 “평범한 게 제일 어렵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설민이와 하민이가 남들처럼 기본은 할 수 있는 아이로 평범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라는 바람을 전했다.




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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